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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이 시리즈 팬은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이거저거 다 보게 됨

때는 바야흐로 그 대충… 몇 년 전 (그다지 정확하진 않은 기억)
하루종일 똑같은 얘기만 하던 지인이 갑자기 다른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스탬피드가 어쩌고 저쩌고 밧슈가 어쩌고 저쩌고
그게 뭔데 그게 무엇이길래 이 사람이 갑자기 딴 얘기를 하는 건데
밥 차려줘도 안 먹는 청개구리는 어째선지 호기심을 이기지 못 하고 스스로 장르를 찍먹해보기 시작하는데…

그렇게 해서 보기 시작한 스탬피드
스탬피드를 보기 시작하면서 원작을 봤는지
이걸 다보고 나서 원작을 봤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대충 뭔가 재밌었던 느낌은 난다

이거 다 보니까 넷플에 구작 애니가 눈에 들어온다
그것도 봤다
밥 먹으면서 심심할 때 그냥 저냥 보기 좋았던 것 같다

이렇게 팬인듯 아닌듯 미묘한 (??) 상태에 있었는데 스타게이즈 소식이 나온다
스탬도 재밌었으니까 이것도 뭐 재밌겠지 하고 챙겨 보기 시작했는데

뭔가… 이 맛이 아니다
이거 뭔가… 이거 뭔가 뭔가다…
이걸 볼 시점에는 이미 원작과 구작 애니와 스탬피드에 대한 기억이 좀 희미해져서
아 뭔가 이런 설정이었지 음음… 하는 감상으로 보긴 했는데
이건 뭔가 아니다라는 생각만 계속 드는 거임

뭐지 이 밍밍함…
뭐지 이 연출…
뭐지 이 흐름…
와 개멋잇는 퍼니셔 ㅎㅎ
뭐지 이 설정…
뭐지 이 화면…
와 개멋잇는 전투 ㅎㅎ

바쁜 일상에 짬 내가면서 1~2주마다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음… 흠…? 으음… 의 감상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기는 걸 어떡하라고 ㅁㅊ

보고 난 직후 내 감상 다시 보니까 웃겨서 갖고 옴


악플을 ㅋㅋㅋㅋㅋ 악플을 무슨 팔만대장경을 써놓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약간 뭐랄까…
감상은 좀 자기주체적(??) 으로 하고 싶어갖고
내가 무엇을 왜 맘에 들어하고 무엇을 맘에 들어하지 않고 그런 거는 좀 따져본단 말임
흔히들 말하는 감상 물타기는 별로 하고 싶지가 않아서 (물타기할 팬덤에 발을 자주 들이는 것도 아니긴 하지만)
근데 이거 곰곰 생각해볼수록 야 이게 맞냐…? 하는 감상만 ㅋㅋㅋㅋ 드는 거임 ㅋㅋㅋㅋㅋ
그래서 지금 거의 뭔 꼬박 하루를 이게 맞는 거냐고 허공에 소리 지르고 있음 ㅋㅋㅋㅋㅋ ㅠㅠㅠ

근데 완전 불호냐? 이거를 따지면… 되게 애매함
뭔가의 의도는 제법 잘 읽히는 것 같아서 전개나 결말에 대해서는 그렇게 막 따져들고 싶지는 않은 기분인데
이 캐릭터의 활용(해석?)이 너무너무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ㅋㅋㅋ ㅠㅠ
이 사람 원작을 본 거 맞나? 싶은 의문이 들면서도 원작 오마주 및 재해석 및 어레인지 기타등등 어쩌고 저쩌고가 정~~ 말 많아서
본 건 맞는 거 같은데 이게 진짜 뭐지… 싶은 부분이 너무너무 많더라

리부트 버전에서 추가된/수정된 것들에 감독의 의도가 많이 담겼다고 생각이 들긴 하는데 (당연한 소리겠다만)
이 오리지널 요소들이 정말 좋거나 정말 뭐지? 싶은 것들이 많다고 해야 하나…

일단 원작이 97년도 출간임
지금 시점에서는 거의 30년은 된 작품이기 때문에
2026년의 시선에서 봤을 때 와 이거 진심인가… 싶은 소위 ‘낡은‘ 요소들이 좀 있음
그런 부분들을 현대의 시선에서 덜어내거나 변형한 점은 좋았다고 생각함
특히 불필요한 성적 희롱이나 학대 요소는 거세의 수준으로 없앴기 때문에 이 점은 좋다고 생각함
당연한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면 아직까지는… 세상에 아직 당당한 빡대가리가 많아서 당연의 영역에 완전히 들어오진 못 했다고 생각함
혹시나: 저런 요소들 자체를 창작에서 배제하자는 건 아님 모든 폭력은 적절한 곳에서 적절한 방식으로 다뤄졌을 때에 사회적으로 용인 가능한 페티시로 취급 되는 거임
(요약: 변태짓은 알잘딱 하셈)

그리고 또 팬서비스 (눈요깃거리 수위를 의미하는 게 아니고) 적인 전개도 많아서 재미가 있긴 했음
울프우드의 생존이 가장 대표적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
나도 이건 좋긴 했어
죽을 때도 개멋있긴 했는데 사니까 또 기분은 좋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이랑 철판 서핑(??) 장면 좋았삼 ㅎㅎ

근데 이제 이런 요소들을 제외하고 또 뭐가 좋았냐고 한다면 뭔가 선뜻… 딱히 더 말할 거리가 없음
각색된 설정들이 매력을 발하지 못 했음

일단 내가 하루종일 돌 던지고 있는 리부트 나이브스
아니 이거는 대체 원작을 어떻게 읽은 거지 내가 진짜 잘못 읽은 건가 싶을 정도의 캐해석이었음
애초에 캐해석엔 정답은 없고 오답만 있다고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나는 밧슈와 나이의 충돌을 그냥 형제 싸움이 아니라 이해와 단절의 대립이라고 생각해왔고
실제로도 이게 아마도 메인 테마인 것 같긴 해 리부트에서도 그런 것 같긴 해
밧슈는 끊임 없이 소통하고 폭력을 끊으려고 하지만 나이는 눈막귀막 동포들아 인간을 다 죽이자 하고 있으니까
그렇기 때문에 결국 형제가 대립하는 게 원작이었고
근데 리부트에서는 대립의 원인이 가치관(이념?)의 차이가 아니라 걍 형이 기분 나빠갖고 인간 다 죽이는 걸로밖에 안 보임
캐릭터에서 개인적인 분노와 집착밖에 느껴지지가 않음
뭐 원작에도 비슷했을지도 모르지만 리부트는 이게 너무너무 심했삼

우리 종족은 인간들에게 착취당하고 있어 인간들을 죽이자
〉그렇지… 정당한 분노라고 생각해
그리고 난 동생 너무 사랑해 동생을 괴롭히는 인간들을 죽이자
〉그렇지… 그것도 이해가 가는 마음이야
인간 죽이기를 실행하기 위해서 우리 동족 빨아먹어야지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인가 이것도 뭐 악역캐니까…
야 근데 생각해보니까 우리가 착취당한 건 말을 못 해서임 다 말하게 만들어줘야지
〉그… 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흠… 그래
아니 애들한테 다 입 달아주려고 했는데 다 뎀짐
〉??
근데 사실 애들이 입 달아달라고 한 적 없음 나 사실 얘네 맘 몰름 ㅋㅋ 걍 저 혼자 생각으로 이러는 거였어염 ㅋㅋ
〉??????????
아 근데 나 동생 개사랑함 ㅋㅋㅋㅋ 동포들아 나 동생 사랑해서 삼킴 ㅋㅋㅋ
〉?????????????????

ㅅㅂ 이게 뭔소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동친놈 (동생에 미친 놈의 줄임말이다) 의 형새키님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음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와!! 인간 죽이기 개멋있어염!!! 하고 충성충성 하는 애들도 지 안중엔 없음
얘는 아침 인사도 굿모닝이 아니고 굿밧슈 하거나 밧슈가 없는데 너네는 굿이 처나오냐?? 배드모닝이다 하고 칼춤 출 놈임
물론 이것도 소통의 부재를 강조하기 위한 장치였을 수도 있지

이를 위해서 에렌딜라 서사가 거의 재창조되기도 했지
젠더 소수자라는 특성을 자기들의 감당 가능한 선에서 활용할 수 없으니까 앗싸리 달콤살벌 온나노코로 만들어서 나이브스의 주변인들에 대한 불통을 강조하는 서사 장치로 쓴 게 그렇게 크게 나쁘게 느껴지지는 않았음
그러면 이거를 좀… 뭔가 이해가 쉽거나 납득이 가는 선에서 좀 더 드러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니 주변에 똘갱이들밖에 없어서 이게 애들의 단순 집착인지 아니면 부하도 안중에 없는 동친놈인지가 알 수가 없삼
작품 속의 애들은 몰라도 시청자들은 알아야 할 거 아니에요

물론 에렌딜라가 주기적으로 나이브스 사마 ㅠㅠ 하긴 했어 닥터한테도 뜬금 아빠라고 하면서 개그씬이 나오기도 했어 근데 이거 말고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나타내는 게 더 좋았지 않을까 싶은 그런…
근데 옆에 레가트라는 나친놈 (나이브스에 미친 놈의 줄임말이다) 하나 있어서 이게 애들 평균인가?? 싶어진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원래 없는 것을 드러내는 게 더 어렵긴 해 소통은 대화를 보여주면 그만이지만 대화가 없는 거를 뭘로 보여줄 건데
뭐 현판이었으면 카톡 읽씹이나 빨간 숫자 999 뭐 이런 걸로는 좀 보여줄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고 이 이상은 나도 몰라 연출 공부 안 해봐서
지금 생각해보니 에렌딜라가 가족으로 안 받아들여줬다고 슬퍼하는 건 맥멈 리비오/라즐로 이쪽에서 가지고 온 건가 싶기도 하네
리부트에서 체펠이 빠져버려갖고 리비오/라즐로가 각성인지 사망인지 융화인지 (나는 라즐로 쪽이 사망했다고 생각함) 아무튼 인격 쟁탈전을 스스로 해내서(???) 그것도 그런듯…

아무튼간에
나이브스 얘기 하다가 에렌딜라로 잠깐 샜는데
감독은 대체 나이브스를 뭘로 생각한 걸까 싶어졌음
동생에 미친 놈으로 만들고 싶었으면 아예 확실하게 그렇게 밀고 나가든가 아니면은 뭐 사실 플랜트는 내 안중에도 없었다 뭐 이런 걸 좀 더 확실하게 암시를 주든가 했었으면 더 나았지 않을까? 싶은데
아니 니가 플랜트 인권 운동 총대 아니었냐고 갑자기 총대 유기하고 동생 사랑해~ 만 하고 있으면 옆에서 인권 운동 지지하고 있던 나는 뭐가 되니
얘 나와서 하는 거? 졸라 수상하게 피아노 띵동 대다가 음… 무력이 필요한가? 싶을 때 흩날려라 설월화 하면서 칼날 지휘 몇 번 슥슥 해주면 끝임
사실 했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함 이게 스탬피드의 기억인지 스타게이즈의 기억인지
근데 이것까지 확인하려면 나는 이거 보느라 3일 정도 걸려서 3일 동안 분노하고 있을 게 뻔하므로 굳이 교차 검증까지 하러가진 않겠음
내가 블로그 쓰는 이유? 내 기분이랑 생각 기록하려고 하는 거라서 옳은 비평과 합리적 피드백? 그런 것은 크런치롤 댓글창으로 가십시오

나이브스 이거 피아노도 진짜 웃김
이 피아노가 플랜트 노래라는 설정은 언제부터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짜로 기억 안 남 ㅈㅅ)
얘는 그럼 150년 동안 한 곡 마스터만 하고 정말로 플랜트들이랑 대화를 한 번도 안 나눠봤다는 건가요??
어떤 플랜트는 150년 동안 동생 사랑해… 하고 삽질 했는데 30도 안 먹은 인간 하나 와서 띵동딩동… 얘들아 도와줘!!! 했더니 소통이 됐다고?????
물론 이거는 너무 납작한 설명이고

메릴은 스탬피드를 겪고 소통과 이해, 앎의 중요성에 대해서 깨우치고 한 번 성장을 해낸 인물
그런 인물이기 때문에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인간을 대표해서 플랜트들과 소통할 수 있었고
그녀의 간절한 마음도 한 몫 했겠지만
화려하고 숙달된 연주가 아니라 서투르지만 진심을 담은 연주가 그녀들의 마음을 열 수 있었던 거고
메릴이 플랜트와 소통을 할 거라는 건 스타게이즈 초반부에서도 살짝 암시가 되긴 했었어서
그렇게까지 갑작스럽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이러면 나이브스가 너무… 이거를 뭐라고 해야 할까
졸라 웃겨질 수 밖에 없는 ㅠㅠㅠㅠㅠ ㅋㅋㅋㅋ ㅠㅠㅠㅠ 거라고

독단적인 캐릭터와 다른 캐릭터의 대비가 슬프고 안타깝게 혹은 동정심의 여지를 주지 않아서 더욱 마음이 가게 악랄한
뭐 이런 식으로 되었어야 하는데
후자에서 좀… 삐끗해서 걍 개그맨 되어 버린 것 같음
근데 난 얘가 피아노 치는 게 동생을 위한 뭐냐 소나타? 뭐 그런 거라고 생각했음
근데 이게 플랜트 통신 회선이었다고 뭐 그럴 수도 있지 모두를 위한 노래를 지 맘대로 쓰고 있으니까 통신이 안 된 건가 싶기도 하지만 (공명 졸라 잘하긴 했지만)

근데 얘는 진짜 그러면 150년 동안 동생 존나 사랑해!! 인간 죽일게!! 만 한 거임????
아니 맹목적이라는 속성을 이렇게 쓰면 너무 애가 개그캐가 되지 않나 나만 웃긴가???
원래 집착적인 사랑은 불쾌함이 있어야 하는데 불쾌가 없으니까 유쾌가 됨;;

아니 사실 불쾌의 요소가 아예 없는 건 또 아니긴 했어
동생 사랑하니까 옆에 인간 죽여야지
동생 사랑하니까 내 몸 속에 넣어야지
약간 불가해에서 오는 불쾌…
근데 또 이새키 왜 이래;;의 불쾌는 좀 잘 써야 하긴 해 x같네 하고 하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x같지만 계속 보고 싶은 그런 매력을 뽐내야 하니까…

아무튼 그래
나이브스라는 캐릭터를 이렇게까지 밖에 못 쓰는 건가? 싶을 정도로의 캐해였음
행동과 행동 사이의 심리가 너무 널뛰기 했다고 생각함
얘 사고방식이 거의 분노한 인간임
생각과 생각 사이가 납득이 가게 이어지지 못 하고 갑자기 급발진 함
그래서 그런 건가
애가 사실은 개빡쳐갖고 사리 분별이 안 되는 그런 거였나
흠 뭐지… 갑자기 뭔가 납득이 약간 감
아니 하지만 그래도 원작의 나이브스는 좀 더 플랜트 인권 투쟁의 수장 그런 거 아니었나 나만 진짜 그렇게 읽었나

사실 플랜트는 핑계고 동생만 있었으면 되는 형이었을지도 모르겠삼
그러면 그렇게 빌딩을 하든가
물론 스탬과 스타게는 감독이 다르니까 좀 캐해가 달라졌을 수도 있긴 하겠지
어… 어쩌라고 내가 납득을 못 했는데

내가 눈을 CP렇게 뜨지 않아서 그런 거였을까?
사실 CP의 눈으로 보면 와… 형 동생 졸라 사랑하네 ㅁㅊ네
동생을 위해서 인간도 멸종 시켜주고 행성에 물도 만들어주고 아낌없이 주는 형 나무 했을지도 모르지
나는 안타깝게도 CP가 주력이 아니었던 거고
뭐 로맨스가 아니어도 형제애로서의 CP? 아니면 NCP?의 눈으로 봤어도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내 눈에는 아니었던 거지
내가 생각보다 그사세를 즐기는 타입은 아니었나보지

근데 작품이 둘만의 그사세를 위해 달려나가는데 나는 그럼 어떡해…
돌 던지지

사실 이 나이브스라는 캐릭터를 이렇게만 쓰지 않았더라도 내가 던지는 돌의 총량이 6할은 줄었을 거임
그럼 나머지 4할은 뭐냐고?
이제 씀

밧슈 캐릭터는 대체 또 왜 이래
사실 앞에서 이미 처연 골드리트리버인 거는 뭐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함
원작의 유쾌함이 사라지긴 했는데 이거는 작품 전체적으로도 빠진 요소고 나는 리부트 유입이기 때문에 강경 원작파 (??) 는 아니거든
근데 11화 엔딩은 진짜 뭐지 진짜 이거는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는 거냐
이해와 소통을 강조하는 캐릭터가 ‘사실은 나도 몰랐어 ㅠㅠ’ 하면 어떡하라고
얘는 그럼 뭐 지금까지 150년 동안 구라뻥쟁이 통신 하고 있었냐
그러면 대체 얘네는 뭘로 대립을 하고 계셨던 거임
착각과 불통? 아주 그냥 오만과 편견 납심

뭐 물론 진정한 소통을 위해서의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그런 연출일 수도 있겠지
지금까지 인간들이랑 잘 소통 하셨삼!!
그렇다면 이제 형아랑 플랜트랑 그 뭐냐 님이 아직 몰랐던 인물들이랑도 교감해!!! 의 장면일 수도 있겠지
근데 정말로 이게 맞는 연출이었을까…? 의 의문은 여전히 드는 거지
이래놓고 보여주는 거: 렘도 사실 나빠 ㅋㅋ

와~~~~~ 이거는 진짜 아니지
앞뒤로 렘의 흰 차표 얘기 하면 뭐함
얘기 서순을 바꿔서 주면 렘이 악마가 되지요!!!!!!
선역의 나쁜 과거 보여주기 vs 악역의 착한 과거 보여주기
사람들은 과연 어디에 돌을 던질까요~?

근데 사실 그렇게 나쁜 것도 아님
홈에서 후리소데 입고 계시는 인류님들의 단체 생활에서 팀 리더가 제시한 의견에 반대할 수 있는 사람? 없죠
근데 묘사가 그정도로만 띨롱 나오면 렘이 악마가 되지요~?
대충 10초 정도만 러닝 타임 더 할애해서 렘 독백 하나 넣어줬으면 더 나았을 거임
테슬라를 지키고 싶었어 하지만 그러지 못 했어 ㅠㅠ! 다시 나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ㅠㅠ!!
이거 하나 넣어줬으면 렘이 나이밧슈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책임감과 속죄와 사랑이 납득이 되죠?
근데 안 했죠?
돌 던지죠?

아니… 아무리 캐릭터들 근간을 갈아엎었다고 하더라도 렘은 건들면 안 되지…
밧슈 진심 렘친놈인데…
이거는 봐줄 수가 없다 이거는 돌을 던지는 게 정당하다
물론 계속 한 마디도 못 하는 걸로 설명이 좀 되긴 하지
근데 그거는 만드는 사람 입장이고 보는 사람이 납득에 성공해야 좋은 연출이라고 할 수 있지
아니 그리고 당연하게도 원작 알뇌들이 애니를 볼 텐데 보고 돌 던질 거란 예측은 못 한 건가
이거를 ㅁㅊ 몰뇌가 왜 봐 졸라 뜬금없이 지들만 아는 얘기하는 거 개많은데
물론 설명을 좀 해주긴 하는 거 같애

근데 테슬라가 뭔지 몰뇌들이 이것만 보고 알겠냐
그래서 저 노란 머리 여자애가 누군데?? 하고 12화에서 우주 비행씬까지 갸우뚱 하고 있겠지

아 몰라
퍼니셔 짱 ㅎㅎ
졸라짱큰 십자가총 (레이저도 나옴 대박 ㅋㅋ)
퍼니셔 형제들아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

걍 좀 전체적으로
캐릭터를 활용을 못 했음
겅호건즈 인원을 줄일 거면 더 확실하게 줄이든가
얘도 넣고 쟤도 넣고 근데 다 죽이지는 않아야 되고
스탬피드에선 사/람 잘만 만들었으면서 스타게 와서는 퍼펫 마스터 씬도 홈 인원 전원 생존이고
캐릭터들이 스토리 흐름에서의 역할은 수행하는데 인물로서의 매력은 영 글쎄다임
아니면 내가 둔감해서 매력을 못 느꼈거나

아… 2시간 정도 키보드 두들기니까 이제 좀 낫네
해피엔딩인 거는 참 좋은데
해피엔딩을 위해 작위적인 요소들이 가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음
왜 이렇게 흐름이 전체적으로 설득력 없이 부실했는지가 진짜 의문이네
전원 최생 (몇 분 제외) 엔딩은 내고 싶은데 사건의 발생과 종결은 해야겠고
원작 리스펙은 해야겠는데 오리지널 요소도 넣어야겠고
결과적으로 행복한 사람들이 별로 없는 괴작이 탄생한 것 같음
물론 누군가의 평가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나에게는 괴작이 맞음

그리고 진짜 오프닝 진짜 톰비 개기깔나게 뽑아놓고 피카레스크 이거는 진짜 대체 뭐냐
진짜로 이 곡이 작품 전체 무드랑 맞는다고 생각을 한 거임?
이거는 안 어울린다고 욕먹을 아티스트에게도 실례라고 생각함
스탬피드 때는 좋았잖아 ㅠㅠ SF황무지건맨액션 이거 어디 갔는데 ㅠㅠ

그래도 좀 좋은 거 말해볼까… 하고 곰곰… 생각해보는데
말할 게 없어 미친…
안 좋았던 건 아닌데 막상 좋은 거는 딱히 말할 거리가 없어…
원작의 어떤 장면을 이렇게 연출/재해석 해서 좋네요~ 말고 뭘… 말할 수 있지…?

몰라 ㅁㅊ
나도 그렇게까지 원작을 여러 번 읽지도 않았고
얘는 좀 가볍게 즐겼던 IP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악플을 쓰게 만든 스타게도 대단하지만

내가 CP질을 했으면 좀 행복했을까…?
근데 난 애매한 힙스터 씹덕이라서 캐릭터들의 케미는 좋아하지만 둘이 서로를 (서로가 아닐 수도 있음) X고 싶어하는 로맨스까지는 상상할 수 없는 뇌야…

몰라 진짜 할 말 없어
이미 완결이 나버려서 뒤에 더 나올 얘기도 없고
리부트를 리메이크 할 거야? 그것도 아니고
그냥 나는 무력하게 마음에 드는 굿즈가 있나 슬쩍 슬쩍 간이나 보겠지…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건 스탬피드 비주얼의 밧슈랑 울프우드라서 이제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군…
어쨌거나 그래도 재미 있는 건 재미 있었으니까 아무래도 좋지 않을까
돌은 좀 던졌지만

솔직히 퍼니셔 나오는 씬들은 다 간지나서 좋긴 했어 ㅎㅎ
내가 좋아했던 건 퍼니셔였을까…
울프우드 멋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