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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렇게까지 엄청 관심이 있진 않았는데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맨날 이 얘기만 하니까 나도 궁금해서 보게 됨
일부러 날짜를 낸 건 아닌데 갑자기 마침 일정이 비어서 냅다 봄

근데 요즘 영화 티켓도 잘 안 뽑아주나 무슨 영수증 같은 거 받고 싶었는데
온라인으로 예매했다고 스마트고 자시고 하는 이유로 영수증을 안 뽑아줌;;
뽑는 기계도 뭐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겠고
나 나름 인터넷 인간이긴 한데
오프라인의 이 키오스크와 인력 감축을 위한 애매한 디지털 서비스에는 너무 취약한 인간임을 느꼈음
근데 이건 모두에게 적용되는 말일 거 같기도 하고
걍 영화관에 돌 던져야겠다

아무튼 영화는 걍… 그냥 저냥 봤음 (??)
이게 뭐라고 하지 호불호 요소들이 너무 명확한데
종합적인 평가를 내리기엔 뭔가… 뭔가임 (??)

사람들 평이 대체로 영화가 이상하다가 대부분이던데
나도 이 말에는 공감함
아니 영화에 줄거리가 없음 ㅋㅋㅋㅋㅋ
호포리 사람들이 외계인을 죽이려고 했는데 성공인지 실패인지 뭔지 잘 모르겠는데 갑자기 외계인이 멸망함
근데 이 모든 것들의 원인이 뭔진 모름 그냥 이런 사건들이 일어났음
도대체 뭔 소린지 모르겠는 영화임 ㅋㅋㅋㅋㅋㅋ
아니 뭐 애기 외계인이 사라져서 그걸 찾는다는 건 알겠는데 아니 그래서 왜 사람들은 다 처죽인 거고
애초에 얘네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지성체들이었는데 왜… 왜 죽인??

마을 사람들도 이상함
괴물이 있다!!
죽이자!!
우리 편도 죽었어!!
그래도 괴물 죽이자!!
좀 전체적으로 지능이 낮아서 (;;) 왜… 왜 그러는 거야…? 하면서 보다가
중간쯤 가서는 나도 그래!! 이 XX새키야~ 드가자~ 하면서 보게 됨
그냥 뭐 밑도 끝도 없이 마을에 뭐가 들어왔으니까 죽여야 된대;;
왜… 왜요…? 아니 뭐 딴 나라도 아니고 80년대 대한민국이면 그래도 국가 공권력이 제법 잘 작동하는 편 아닌가
그래서 경찰들이 총 들고 간 건가 아니 근데 좀 더 큰 단위의 국가 개입이 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
뭐지?? 왜 사람들이 치이카와 같다고 했는지 알겠음

걍 진짜 이 트윗 그대로임
남녀노소 안 가리고
헤엑… 괴물이 나타났어… 죽여야 돼…!! 읏쇼읏쇼 (존니많이 사망)
실화냐 진짜 아니 픽션이지

근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랑 트랙 타고 가는 그 씬은 좋았삼 (ㅋㅋㅋㅋㅋㅋ)
총 들고 있는 간지나는 할매할배는 좋은 것
하지만 그거랑 별개로 앞에서 졸라 복장 터져갖고 아니 얘한테 더 좋은 무기를 들려줘서 대체 어따 씀?? 하는 감상도 있었음 ㅋㅋㅋㅋㅋ

그래 앞에서 졸라 속터져갖고 어디까지 하나 보게 됨 표정으로 영화 보고 있었음 ㅋㅋㅋㅋㅋ
아니 뭐 그래 소가 죽었어
뭔가 괴물을 잡으러 간대
근데 그 괴물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고 엄한 데 쏘고 사람 쏘고
사람 쏴놓고 앗 아니네 ㅈㅅ ㅋㅋ;; 하더니 휴지로 지혈하고
뭐지 장난하나
졸라 간지 가죽 자켓 입어놓고 총 쏘는 폼은 어리바리 하면서 정작 괴물 있는 데는 못 들어가고
아니 뭐하자는 건데

이러고 개답답…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죠~ 하고 드디어 처음 외계인이 등장함
대체 저 좁은 공간에 어떻게 꾸겨 들어가셨는지는 모르지만 지붕 뚫고 하이킥을 날려주시며 사람 머리를 사람으로 날려버리는 박력 넘치는 등장씬을 보여주심
이때부터 살짝 재밌어짐
와 드디어 크리쳐다 좀 사람 닮긴 했지만 그래도 지금 킬 수가 많으시니까 아무래도 좋음
근데 진짜 많이 죽이긴 했어
앞에 모습 안 보여줄 때도 (사실 이건 긴장감 유발을 위해서 그랬던 걸까? 하지만 뭔가의 부조화를 느낌…) 도망치는 사람한테 자꾸 뭐 던져갖고 개많이 죽이고

아니 이게 뭔갈 던지는 게 지성이 느껴져서 무서웠다고 해야 하나
보통 우리를 습격하는 개짱쎈 괴물들은 밸패를 위해서 지성 스탯이 좀 낮은 경우가 많은데
이분들은 외계인이셔서 지성도 갖고 계심
그래서 의도를 가지고 뭔갈 던져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거임
나 자꾸 뭔 자동차 같은 거 던져서 날라갈 때마다 와 무섭다 했음
약간 뭐랄까… 도구를 이용해서 죽임 < 은 그래도 사람이 사/람 으로 남을 수가 있는데
이렇게 크고 무겁고 빠른 걸로 즉사 시키는 거는 뭔가 배로 끔찍하게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사람 모양으로 죽으면 정말 다행인 아주 끔찍한 죽음

아무튼
드디어 기다리던 외계인도 나오고 대충 심각한 상황인 거 같고
근데 여기서 갑자기 예쁜 여자가 차 몰고 와서 총을 쏘기 시작함
와~~ 이때부터 영화가 너무 재밌는 거임!!!!!!
앞에서 계속 남자들이 지능 떨어지는 짓하는 거만 보고 있어서 노잼 빡침 지수가 올라가고 있었는데
기냥 여자 나와서 총알 갈겨주시니까 영화가 너무 재미가 있네~~
총을 걍 졸라 쏨 그리고 무슨 폭발탄 같은 것도 계속 날림

근데 이 여자가 캐릭터성도 너무 재밌음
총 쏴서 외계인도 죽이는데 애가 뭔가 나사 하나가 빠진 거 같음
뭐라고 하지… 사실 이쪽도 지능의 밸류가 엄청 높지는 않은데 (이 영화는 전체적으로 모든 등장인물들의 지능이 낮음)
하나를 가르치면 하나를 확실히 아는 그런 류의 캐릭터?
융통성 없을 거 같고 옆에서 뭐시라 뭐시라 하면 아 그렇구나~ 하면서 그냥 자기 할일 하러 가는 좀 엠지한 (배경이 80년대임에도 불구하고) 하 이런 캐릭터를 뭐라고 하지 아무튼 똑똑한 개그캐의 분류에 속한다면 속할 수 있는?

그래서 이때 이후로 영화에 집중함 (ㅋㅋㅋㅋㅋ)
실제로도 외계인들이 나온 이후부터는 영원히 추격전을 하기 때문에 재미가 없을 수가 없긴 했음
폭풍을 부르는 살인 외계인 습격

외계인들이 CG티가 좀 나는 장면들이 있긴 했음
특히 단독씬 받고 있을 때?
근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님
나를 죽이려고 지성을 가지고 전속력으로 개무섭게 달려오고 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함

영화 보기 전에 외계인들에 대해 알고 있었던 사전 지식(?)이
좀 여러 마리가 나온다! 정도였어서 애들이 뭐가 어떻게 되는지는 몰랐는데
나 진심 다리 날아갔는데도 세 발로 뛰어가는 장면이 제일 무서웠다 ㅋㅋㅋㅋㅋㅋ
뭐랄까 그 때 와 이건 진짜 잡았다 ‘해치웠나?’의 순간이었어서 더 그랬던 거 같고
예상치 못한 움직임이 주는 공포? 아무튼 되게 좋은 느낌이었음 세 발 질주 개무섭고 개좋네

이거 뒤로 어떤 여성분이 외계인 해부쇼 하는 것도 너무 재밌었음
어머 너무 무서워 ㅠㅠ 도 아니고 졸라 프로페셔널하게 앞에 있는 게 대체 뭔 생명체인지는 모르겠고 일단 뚜껑 열어볼게요 하고 톱이랑 체인소를 지이이이이잉
여기 영화에 나오는 여자들은 왜케 다 호감임 개웃기게

그리고 이쯤부터 음… 영화 길다… 의 생각이 들긴 했음
지금 이미 외계인 하나 잡았는데 인터넷에서 본 다른 외계인들이랑 전설의 승마씬은 대체 언제 나오는 거임?

를 위해 이제 왜 이 사단이 났는지를 설명해… 주는 것 같은 시퀀스들이 지나감
아니 뭔 이상한 도착증 같은 거 가진 것 같은 남자가 헿… 외계인 싯가 80만 원 ㅋㅋ ㅇㅈㄹ해서 지금 호포카와들이 죽은 거라고?
그래 뭐… 그럴… 수도 있을 거 같애 아마도

할아버지의 볼일 이야기도 너무 더러웠음 혹시 이거 4DX로 보러가면… 그런 끔찍한 경험을 하지는 않겠지요? 나 한 번도 4DX 안 봐봄
근데 아마 그 정도까지는 아닐 것 같음 관객들을 극장에서 쫓아낼 순 없잖음 자본주의 만세
내용도 너무 드럽기도 하고 아니 이거 집중을 하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하고 있는데 할아버지 링거 피 역류한 거 눈에 들어오니까 더 집중이 안 되는 거임 ㅋㅋㅋㅋ 그… 순경님 그 링거 갈아주셔야… 그… (존니 열심히 읏쇼 읏쇼 필기함)

그런 의문의 개더러운 장면 이후 사람들이 이제 숲으로 감
숲에 또 있다!!
아니… 뭔 줄 알고 가는 거죠 근데 이미 영화의 반절 이상을 지나온 시점에서 이미 이런 의문은 유효하지 않음
탈주하려고 했으면 할매할배들이 갑자기 총 줄 때부터 탈출했어야 했음 (약간 이 즈음 어딘가가 행동과 장면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지점이었다고 생각함)

이거 총도 개웃김
자꾸 영화 내내
이거 어디서 남? 지금 그게 중요해? 이러고 걍 넘어감 ㅋㅋㅋㅋㅋㅋ
뭔가 개연성을 개그로 승화 시킨 건가? 모르겠어 ㅁㅊ

영화가 전체적으로 으… 으에? 의 느낌이라서 어디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감상해야 할지 모르겠는 느낌이었음
아니 뭐 인터넷에서는 단군신화가 어쩌고 X드립이 어쩌고 뭐시라 뭐시라 하는데
감독이 인터뷰에서 밤이 기니까 바미기르 ㅋㅋ 라고 한 시점에서 약간 이… 의미부여의 의지를 상실했음

걍 뇌 빼놓고 개멋있는 액션과 나 죽이러 오는 외계인에 대한 공포만 즐기고 옴 ㅋㅋㅋㅋㅋㅋ
즐겼으니까 아무튼 승자가 아닐까

숲 이후로는 뭐… 밥 먹고 졸라게 외계인 사냥 갔다가 튀었음 끝. 이라서
뭔가 특별한 감상이 없네
걍 애들이 영원히 야이 쉬~뽜쉐캬 개~쉐캬 니는 뒤졌다 이러면서 걍 드가자. 죽이자. 총 졸라 쏨. 차 졸라 몰음. 이라서
나는 와 외계인 폼체인지 개멋잇다 ㅋㅋㅋ 외계인 짱~ 아 맞다 한국인도 짱~ 하면서 봄
보면서 나도 뭔가
이… 뭐지? 들판을 달리는 말… 자동차… 그리고 외계인… 동시에 말을 타고 소총을 갈긴다… 동시에 한국어로 야이 쉬~봐쉑 걔쉑~ 의 김치찌개간장게장마카롱 같은 장면이 뭔가… 생각보다 볼만 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흠… 뭐지? 이 졸라 짬뽕… 생각보다 재밌으니까 그걸로 된 거 아닐까? 하고 걍 즐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성기 진짜 안 죽더라 아니 엑스트라 애들은 그렇게 날아갔으면 이미 척추 부러져서 죽었는데 애가 몇 번을 날아가는데 끝까지 사는 거임
주인공 버프가 미쳤음
그래서 맨 마지막에 운전씬도 개어이 없어서
나는 뭐 이거 그… 뭐냐… 땅콩버터 먹은 여동생 머리 날려버린 그 공포 영화 오마주인가? 하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는데
성기는… 죽지 않아…! HOPE.
개황당;;
이건 진짜 X드립인가 진지하게 고민함 성기가 계속해서 다시 일어납니다 한국의 성기가 계속 누웠다 살았다 미친 꺼져

이 장면에서 오빠 사랑해 한번 했다고 뭐시라 저시라 하는 글을 인터넷에서 봤는데
원래 한국인들은 사랑해 표현 졸라 남발하지 않나 그래서 난 별 생각 없었음
뭔 생전 처음 보는 사람한테도 고객님 사랑합니다 하는 나라인데 (나를 왜 사랑하세요 기업님들아 사실 안 사랑하잖아)
여기에 확대해석 넣는 건 뭐랄까… 이 영화 그 정도 수준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 라는 생각이 드네

뭐 어쨌거나 이때부터 갑자기 졸라 신나던 내 맘도 갑자기 갑분싸 돼서 뭐임? 뭐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외계인들의 말에 자막이 달리기 시작함
???
걍 자기들 X됐대
뭔가 지들끼리의 사정을 뭐시라 저시라 얘기함
한 편, 한국인들은… 뭔가… 뭔가 마음이 복잡해 모르겠어… 됐고 주민들 집합이나 시키죠
그리고 끝
???????????

내가 뭘 본 거지의 감상이 이해가 가는 ㅋㅋㅋㅋㅋㅋㅋ 엔딩 시퀀스였음
진짜 실화냐??????

이 트윗의 모든 의견이 다 이해가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외계인들 뭔 소리 하는 건데 갑자기

아 그렇지 외계인들 너무 사람 같아서
음… 이거는 SF 애호가들에겐 좀 마이너스였겠다… 싶긴 했었음
내가 알고 있는 SF 애호가들은 생물이 사람을 중심으로 만들어지면 별로 안 좋아함
사람과는 다른 생명체여야 하고 그게 왜 다른 지를 그 생명체가 탄생하게 된 환경과 문화와… 기타등등에서의 타당함을 엄청 중요하게 여기는데
여기 외계인은 그냥 좀 다르게 생기고 졸라리 튼튼한 사람. 정도의 다름이라서 ㅋㅋㅋㅋㅋ
그래서 4족 보행으로 변신하시는 분만 좀 가능의 영역 (????) 에 들어있고 다른 분들은 좀 덜 가능… 이지 않았을까 싶음
가시 달리신 분도 좀 멋지긴 한데 오우 X발, 인외! 의 느낌은 좀 덜했을 듯… 일단 귀가 사람 귀임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난 적당히 재밌게 본 듯??
위에서 뭔가 그냥 저냥이라고 했는데 하루 지나고 나서 다시 생각해보니까 영화가 개웃긴데 이거
아니 약간 뭐랄까… 서사를 기대하고 보면 개노잼이 맞음
도대체가 뭔가 장면들이 암시를 하는 건가? 이건 복선인가? 하면 정말 아~~무것도 맞는 게 없음
이거는 논리적인 전개를 기대하고 보면 안 됨
그냥 총 졸라 쏨!!!! 외계인 졸라 나옴!!!! 이 재밌으면 개재밌는 영화임 ㅋㅋㅋㅋㅋ
그리고 ㅅㅂ이 너무 많다고 하는데 이거 생각보다 그렇게 거슬리진 않음
일단 사람들 목소리에 비해서 효과음이랑 브금이 너무 커서 (ㅋㅋ) ㅅㅂ이 알아서 필터링 됨 ㅋㅋㅋㅋ
실화냐? 사람들 말 안 들린다고 미친 ㅠㅠ
근데 웃긴거는 말을 못 알아 먹어도 다음 장면 보는데에 그렇게까지 큰 지장이 없음
왜냐면 다음 장면이 ㅅㅂ 이게 뭔 장면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왜케 화면 어두워 미친 안경 도수 대충 맞춰서 미묘하게 안 보이는데 졸라 안 보이네
근데 외계인들은 개잘보여서 ㄱㅊ~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후속작이 나올지 말지 간 보고 있다는데
나는 이거 궁금해서라도 볼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약간 뭐랄까… 너무 어처구니 없는 걸 눈 앞에 두면 그냥 즐기게 되는 그런 느낌으로 다음이 궁금해짐
외계인 졸라 멋있었잖아 한잔해 ㅋㅋ

그리고 서치해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모르는 사람들이 개재밌는 말 해놔줌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하나 나오면 사람들 자와자와 떠드는 거 구경하는 게 이게 진짜 문화 생활이지
사람들 떠드는 거를 이해하기 위해서 영화를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잼얘들이 쏟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