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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은 모르는데 일단 재밌다길래 봤음
막 그렇게까지 노잼이지도 유잼이지도 않은 느낌?

앞에 1시간 정도만 기다리면 사람이 사/람 되고 로봇이 로/봇 되는 거 보여줌
근데 이 앞의 1시간이 나에겐 좀 지루하게 느껴졌다고 해야 하나
하지만 이게 원작의 3권 분량을 2시간 안에 꾸겨 넣어야 해서 발생하는 정보값은 많지만 장면 자체가 유잼은 아닌 구간인거는 인지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좀 지루했음
아니 일단 주인공의 감정이나 행동이 되게 과장된 느낌인데 비주얼은 또 실사라서 뭔가 내가 따라가기가 어려웠다고 해야 하나
아닌가? 비주얼의 문제는 아닐지도 주인공 눈 큰 거 호불호 갈렸다던데 나는 그냥저냥 볼만 했음
아무튼 앞에 1시간 동안 보면서 러닝 타임 몇 분 남았나 3번 정도 확인 한 거 같음 10분 보고 확인 하고 20분 보고 확인 하고…

영화화 되면서 각색된 부분들이 제법 있던 거 같던데 나는 원작 몰라서 그렇구나~ 했음
하지만 그래도 전반부는 좀 지루했다 물론 이게 앞으로의 전개를 위해서 압축해야만 하는 건 알고 있지만 (또 똑같은 소리니까 생략)

그리고 좀 전체적으로 하이틴 드라마의 느낌이었음 이거는 미국에서 만들었으니까 당연한 건가
주인공이 있음
아빠가 있음
주인공은 성장을 위해 아빠랑 갈등을 빚음
아빠 짐 주인공 이김
성장해야지
남친을 잃음
성장했다

막 이런 전개가 그렇게까지 이상하지는 않은데
뭐랄까… 나 로봇트 보고 싶어서 킨 거긴 한데
로봇트이기 때문에 다룰 수 있는 주제는 그렇게까지 부각이 되지 않은 느낌?
여기서 등장하는 요소들을 다른 걸로 치환해도 이야기 전개에 그렇게까지 지장이 없음
뭐랄까 다른 세계에 던져놔도 이야기 진행은 비슷할 거 같음
그런 게 클래식이라는 걸까 좀 더 공부가 필요한 부분일지도
아 이런 게 어떤 장르의 마니아들이 느끼는 그런 기분인가
흠… 뭔가 배운 느낌

아 그래 이게 앞에 내용을 너무 압축하느라 등장인물들 묘사가 많이 사라졌다는 그런 글도 봤는데
맞는 말 같음
나는 결말에 주인공 남친이 왜 그러는지 이해를 못 했다
아니 모가지 붙여서 잘 살려뒀더니 왜 갑자기 나는. 공중도시에 가야되. 하더니 주인공 엄마가 ㅇㅓㅁㅁㅏ 되어서 살려준 로봇트 신체 갖다 버리고 죽음
왜… 왜 그런 거야…??
하고 찾아 보니까 원작에서도 행동은 비슷하게 했다고 함
근데 동기가 영화에서 나온 것과는 달리 형의 이상을 이루기 위해의 좀 더 인간적이고 추상적이고 하는 그런 아름다운 이유였다고? 하네요?
영화판에서는 너무 맹목적으로 집착만 하는 것처럼 나와서 마지막에 좀 약간 고구마였음
아니 살렸잖아 미친 니네 여친 엄마는 그럼 왜 ㅇㅓㅁㅁㅏ가 되었니
이유가 숭고하면 봐주는데 졸라 개답답슨

앞에 좀 늘어지는 거랑 남친 개답답샷 빼고는 막 그렇게까지 불호인 부분은 별로 없었던 거 같다
전자는 납득도 되는 부분이고 후자… 후자도 어떻게 보면 전자 이슈인가?
몰라 ㅁㅊ 남자는 왜 맨날 멍청하게 죽는가

중반부부터 나오는 액션은 재밌게 잘 봤던 거 같음
휴머노이드의 좋은 점
사람이 사/람이 되어도 생사람이 아니니까 표현이 좀 더 과격해도 됨 심지어 심의에도 덜 걸림 (ㅋㅋㅋㅋㅋ)
설마… 그래서 내가 이런 걸 좋아하나…? 싶다가도
실사 잔인한 거를 그렇게까지 스스로 찾아서 보는 타입은 아니어서
안전하게 잔인한 걸 즐기고 싶은 그런 걸까 싶기도 하고
모르겠군
그래도 아직까지 공포 게임의 잔인한 장면이나 묘사를 보고 비위가 상한다 거나 그런 적은 없는 듯
그렇게까지 심각한 (?) 걸 안 봐서 그런 걸 수도

뭐랄까 근데 또… 이런 묘사에 대한 주제를 생각하고 있으면 이거 생각남

졸라 이거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어쨌거나
그럭저럭 잼나게 본듯
이게 후속작이 암시만 하고 전혀 소식이 없다는데
진짜로 나온다면 기회가 된다는 챙겨볼 의향은 있는데
나올 수 있을까요…?
이거 19년도 영화인데 벌써 26년임

원작도 직접 봐봐야 할 것 같은데
이거는 다행히 e북이 있어서 머리에 계시 내려오면 볼듯
아직 계시 안 왔다는 뜻
내가 만화는 진짜 잘 안 봐…
일부러 꺼리는 건 아니고 흥미가 크게 동한 적이 별로 없다고 해야 하나
이 또한 때가 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