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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기기가 없는데 어떻게 하지 ㅠㅠ
DVD로 보면 되는구나!
지금 와서 화질을 챙기기엔
이전 작도 작고 귀여운 720p 해상도로 봤기 때문에 아무래도 좋아짐

한두 번 정도 더 재탕한 뒤에 생각 좀 해볼까 싶었는데
그러면 블로그를 9월에나 갱신할 거 같아서 그냥 지금 감상 몇 줄 남겨두고 보충을 하든 어쩌든 하기로 맘 먹음

그렇다면 그 감상은 어떠했느냐
음… 재밌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2기 때처럼 이거 이래도 괜찮아?! 의 의문의 웃음벨 (???) 엔딩은 아니었는데
뭐랄까… 그냥 아예 대놓고 여러분 고령화 문제 저희도 모르겠습니다 후손들아 미안하다 라고 말하고 있어서 솔직한 게 웃겼음
근데 이게 명확하게 답을 내릴 수가 없었을 거임
작중 사건들이 발생한 이유가 바로 이 답을 진범이 단호하게 내세웠기 때문에… 생긴 거 같아서 (ㅋㅋㅋㅋㅋㅋ)
얘는 진짜로 이게 답이라고 생각해서 행한 거잖아 실제로도 어떤 해결책… 이 되긴 했고 (좋은 해결책은 아니었지만)

여기까지 적고 생각함
어차피 내 블로그 보러 오는 내 친구들은 스포 당해도 괜찮아 하고 들어오는 거 아님? 굳이 필터링을 할 필요가?
걍 써야지 어차피 내가 좋았던 점 쓰려면 스포 써야 됨

내가 인터넷에 남긴 흔적들이 모여서 지 스스로 자아를 가진 게 저는 정말 무섭고 마음에 드는 포인트였어요
인터넷 망령으로 살았더니 갑자기 내 사본이 생겨서 흠… 나라 꼴이 예술이군 하고 무시무시한 일들을 저질렀다는 게 너무… 재밌네
어떻게 보면 내 무의식들이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다의 뜻 같기도 하고
하지만 동시에 이 무의식들은 의식의 지배를 받지 않고 있으니까 와 브레이크가 없다 드가자 하고 일을 저지른 거니까… 의식이… 짱 중요하다 (뭐임)

그리고 또 초반에 이게 소령일까요 아닐까요~? 하고 훼이크 치는 것처럼 보였던 것들이
실은 진짜 복선이 맞았고… 가 밝혀지는 최후반부가 재밌었음
전체 흐름에 긴장감을 주는 요소로만 쓰인게 아니라 실은 어떻게 보면 서술 트릭 중 하나로 쓰였다는 이 설계가 재밌었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제일 엔터테인먼트 (?) 한 감상이 들긴 했음
전작들에서도 단서가 차곡차곡 쌓이고 실제로 반전 요소들이 있는 거는 맞지만 뭔가 오락성이 있는 반전이 있지는 않았던 거 같아서 (아닐시: 아님)

아 근데 뭐랄까 내가 웃는 남자를 너무 재밌게 봐서 그런지 sss가 임팩트가 좀 약하게 다가오긴 했어 후반 반전이 헉!! 했던 거지
아닌가? 얘네는 여러 번 돌려봤고 이건 한 번밖에 못 봐서 그런가?
담에 또 보면 알 수 있을 듯 ㅎㅎ

아 그렇지 그 장면 되게 좋았는데
얌마!! 여기서 쏘면 니도 들켜!!
어 내가 더 빨리 쏘면 됨 ㅋㅋ
간지 ㅁㅊ다 ㅋㅋ
ㅈㄴ 맞는 말
내가 더 빨리 쏘면 아무튼 이김 ㅋㅋ

아… 이거 감상을 쓰면 쓸수록 한번 더 봐야겠다는 생각만 드네
근데 서술 트릭인 척 핵심 반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쥐고 전개된 게 이거가 정말 재밌었던 지점인 것 같음…

그리고 이제 sss를 봤으니까 2045도 볼 수 있게 됨 ㅋㅋㅋㅋㅋㅋㅋ
약간… 2045 입장권이라는 생각도 좀 했었음 (ㅋㅋㅋㅋㅋ)
아니 그치만!! 이어지는 내용인데 가운데를 홀랑 빼먹으면 뭔가 아쉽잖아
근데 2045도 2쿨이나 돼서 다 보려면 제법 걸리지 않을까 싶음

지금 이미 보다가 만 것도 있고
공각 신작은 나올 때마다 열심히 보고 있고
근데 또 10월이면 엣지러너 2 나오고
보고 싶었던 헤일메리도 ott에 들어왔었어서 이것도 봐야 되고
그리고 분명 중간에 나의 시선을 빼앗는 무언가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과연 나의 운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