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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본지 조금 됐는데
글 남겨둘 시간이 없어서 이제서야 꾸역꾸역 남겨둠…

레지던트 이블이랑 같은 날 봤는데
(당시 이 두 영화를 볼 수 있는 날이 그 단 하루밖에 없었음)
난 이 영화가 더 무서웠음

앞에 거는 그냥 웃으라고 만든 영화가 맞는데
이거는… 이게 진짜 난 공포 영화였음
상영관에서 도망치고 싶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살아있는 사람이라는 말은 진짜였음

그 인터넷에서 그런 말 봤었는데
미친 사람이랑 같은 방에 2시간 동안 가둬놓는 것 같았다고
옆에 있는 이 사람이 언제 발광할지 모름

나도 비슷한 감상이었음
아니 x랄은 남주가 했는데 왜 제가 모르는 사람의 고함을 들어야 하죠
이렇게 억울할 데가
구라 안 치고 사람이 소리 지르는 데에 PTSD 있는 사람은 (저는 없지만) 이거 못 볼 거 같음

그리고 보면서 또 힘들었던 게
사람이 소리 지르는 것도 있지만
점프스케어 효과음이 너~무 너무 컸음
사운드가 커도 정도껏 커야지 진짜 귀가 너무 아파서 눈막 귀막하고 본 구간 좀 있음
레지0 볼 때도 퓨커씬에서 눈 아파서 눈 감았는데

게다가 화면도 뒤지게 어두움
아니 뭐 공포 영화가 당연히 화면이 어두울 수 있긴 한데
걍… 걍 안 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가 보여야 무서울 텐데 걍 안 보여서
우… 우어… 아 시끄러… 우어… 이러고 영화 봄 ㅋㅋㅋㅋㅋㅋ
나중에 검색해보니까 이거 예산 이슈로 조명이 빈약했다고 하드래
그래서 아아 그렇군… 했음
예산은 어쩔 수 없지
대신에 흥행 잘 돼서 돈 잘 벌었잖아
한잔해

내용은 걍 끔찍해서 재밌었음
미친 쉐키 니는 그게 사랑이더냐
주인공 얘도 제정신 아니야
뭔 얼어죽을 사랑이여
이게 왜 인셀 판별 영화라고도 하는지 잘 알겠더라
동시에 얘는 진짜 폐급입니다 브라이언은 얘랑 비교했을 때 상하남자 입니다 라는 생각이
같은 폐급 카테고리에 묶일 게 아님
베어가 핵폐급이라서 브라이언은 상대적으로 상하남자가 됨 (완전한 상남자인지는 조금 고민의 여지가 있음)

아니 진짜 정신을 좀 차려봐… 니가 사랑하는 여자가 괴롭다잖아… 너는 그러고도 고집을 부려야겠니…?
시체 처먹고 살인도 하고 니도 뒤지고 이게 x발 뭐가 사랑이야 걍 꺼졌으면 좋겠다 정말
너만 빨리 뒤졌으면 니키 행복했어 다 너 때문이야 뒤져 (뒤졌지만)

xx씬 있다고 해서 그냥 그렇군… 했는데 이게 xx가 중요한 게 아니었음
나 진짜 살면서 이딴 xx씬 첨 봄 (많이 본 것도 아니지만)
이렇게까지 한치의 ㄲ림이 없는 장면 첨 봤음
아무리 그래도 그런 장면을 목도하게 되었을 때 발생하는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이 있을 거 아님
그런 민망함과 부끄러움이 단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xx씬
x발 다시 생각해도 충격이었어
니는 그 상황에 xx가 되든?? 이거 미친 새키입니다 뒤져야 합니다 (뒤졌지만)

후반부 갑자기 극고어해지는 씬도 좋았어…
x발 너무 끔찍해서… 애가 드디어 인생 폈는데 누구 땜에 죽어서 더 끔찍해서 좋았음
베어 니 땜에
니 땜에 지금 몇 명의 인생을 조진 거임
너는 진짜 뒤져야 한다 (뒤졌지만)

마지막에 뒤지시는데에 성공해서 니키 제정신으로 돌아올 때도 너무 무서웠음
앞으로 살길이 존나 막막해서 진짜 뒤지는 게 더 나을 정도의 개판
그래서 엔딩 크레딧 올라오고 나서도 엉엉 우는 게 너무 불쌍하고 끔찍해서 좋았음
인터넷 보니까 원래대로라면 죽는 엔딩이었다는데
이거 죽었으면 어이쿠 남 때매 x된 누군가들의 이야기네요 안녕히… 정도의 감상이었을 거 같은데
살아버리니까 와 x발… 개막막하네… ㅋㅋㅋㅋㅋㅋㅋ 해서 더 너무너무 무서웠음 ㅋㅋㅋㅋㅋ

이거 미친 놈의 남자 하나 때문에 몇 명이 조져진 거냐 진짜
니가 남자로 안 보인다잖아 너를 보고 서지 않으시다는데 왜 지럴을 해서 이 개판이
남한테 함부로 웃어주면 이렇게 되는 걸까요
이거 뭐 뒤져서 어떻게 할 수도 없네 뒤지는 게 맞긴 했지만

정말 2시간 내내 끔찍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네요
비록 내 눈과 귀는 혹사 당했지만
아 진짜… 내가 들어간 상영관이 유독 소리가 컸나 싶기도 한데
또 그건 아닌 게 정확히 똑같은 상영관에서 30분 전에 레지던트 이블 보고 왔었음 ㅋㅋㅋㅋㅋ
그거 생각하면 이 영화가 소리가 큰 게 맞는 거 같음
다른 거 볼 때는 그래도 귀가 그렇게까지 아프진 않았단 말이에요

어우 정말… 앞은 안 보이는데 귀는 허벌라게 시끄럽고
앞에는 미치신 분 계셔서 언제 나한테 고함지를지도 모르고
진짜로 2시간 동안 고문 당하고 온 기분이었음 ㅋㅋㅋㅋㅋㅋ
이게 진짜 공포 영화지 고급 불쾌

사람들이 왜 이걸 수작이라고 하는지도 좀 알겠더라
뭐였더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사람들 간의 관계가 공포의 어쩌구… 대충 그런 말이었는데
그것도 무슨 뜻인지 좀 알 것 같았음
시발 걍 포기를 좀 처 해 모든 인간 관계가 다 니 뜻대로 될 것 같지
어우 미친넘이야 아주 끝까지 애를 포기를 못 해서

쓰다보니까 남주 악플 밖에 없는데
그만큼 제가 몰입해서 재밌게 봤다는 뜻이겠죠
근데 진짜 걔만 빨리 뒤졌어도 니키는 보다 행복할 수 있었어
니땜에 한 여자의 인생이 망했다

정말 좋은 영화였습니다 이게 진짜 공포지